(앵커멘트) 33개 구조조정 대상 선정에 이어 중소기업들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등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선별과정에서 등급 조정을 권고했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 443곳에 대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가 마무리됐습니다. 18개 채권은행들은 워크아웃 대상 22곳, 퇴출 11곳 등 모두 33개사를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 중에는 주채무계열 소속 계열사 등의 주요 대기업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22개사 정상화계획 마련 (자산매각,인원감축 등) ↓ 채권단 평가 ↓ 워크아웃 C등급 판정 기업은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이나 신규여신 등의 지원을 받는 대신 자산매각 등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채권단은 이를 평가해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CG) *11개사 채권단 자금지원 중단 ↓ 자체 경영정상화 (법정관리 신청 등) ↓ 퇴출/회생 하지만 D등급을 받은 기업들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법정관리 신청 등 자력회생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금융회사들은 9,8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 채권은행들은 금융권 여신 5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이달내 옥석가리기에 나서기로 해 기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선별과정에서의 잡음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대상이 전체 7.6%에 그쳐 일각에선 부실평가 논란이 제기됐고, 금융당국이 채권은행에 등급조정을 권고하는 명단을 보내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대손충당금 적립이나 손실 부담으로 옥석가리기에 미흡했던 은행들은 문책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