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무려 200개를 넘어섰습니다. 세계경제 위기도 기술과 창조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모두 202개. 2007년 152개보다 30%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2006년 100개와 비교하면 3년만에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지난해 경기가 굉장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매출 1천억 돌파 기업이 50개나 증가한 200개를 기록했다. 기술기업들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왔다는 점은 우리경제에 좋은 전망을 말해주는 지표다."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벤처기업도 탄생했습니다. NHN은 벤처 최초로 매출 1조를 돌파했고 5천억원을 넘어선 기업도 10개까지 늘었습니다. 5년 연속 매출 1천억원을 넘어선 벤처도 휴맥스와 다음 등 40개나 됐습니다. 신규진입도 80여개에 육박,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특히 벤처기업들은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위기 이후의 기회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 벤처기업들의 투자액은 860억원으로 3월(33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4월까지 투자한 금액도(1,804억원)지난해 전체(2,057억원)에 근접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입니다. 정부는 투자자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12년까지 1조6천억원의 모태펀드 재원을 조성하고 해외자금의 투자유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이같은 벤처기업들의 성과는 혁신으로 불황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