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외환은행이 다시 금융권의 'M&A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가 매각 적기라는 의견과 불확실한 경기상황을 들어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으로 1만원대에 복귀한 외환은행. CG) (단위:원) 10,150 6,150 1/2 6/10 CG) (단위:배) 평균/=====0.7~0.8 외환은행/===============1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PBR, 주가순자산비율이 업종 평균보다 높은 1배이상이 되면서 M&A 기대감을 한층 가열시켰습니다. 특히 최근 KB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용으로 2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M&A 가능성에 불을 붙였습니다.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외환은행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현 경제상황을 감안할때 아직까진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에 아직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은행 인수등 M&A를 통한 구조개편은 시기상조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산업이 재편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해 M&A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방향으로는 금년말이든 내년이든 금융산업의 재편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매각시기에 대해서는 금융권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외환은행 주가가 장부가치 정도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매각을 고려할만한 시기라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금융업계 관계자 "지금 딜을 진행해도 좋다.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면 되니깐.. 현재가 매각 타이밍이 적절하다기 보다는 과거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많습니다. 은행권의 기업 구조조정 변수와 최근 경제상황 등을 감안할 때 외환은행이 실제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금융업계 관계자 "M&A는 자본을 쓰는거다. (아직까지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본을 썼는데 나중에 위기가 오면, 자본의 문제가 다시 불거질수 있다." 결국 경제회복 시기와 맞물려 금융권의 M&A도 적절한 타이밍을 가늠해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