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중국 Baosteel 7월 가격 큰 폭 인상...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 Baosteel 7월 내수가격 큰 폭 인상 – 작년 4월 이후 최대폭 중국 바오스틸(Baosteel)은 7월 내수가격을 제품별로 톤당 350~500위안 인상했다. 이번 단가인상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열연강판(SS400 5.5*1500 기준)은 톤당 500위안 올린 3,792위안(555달러), 냉연강판(1.0*1250 SPCC 기준)은 4,226위안(618달러)으로 400위안 인상되었다. 제품별 인상률은 열연(HR)이 15.2%, 냉연(CR)제품이 10.5%에 달했다. 한편, 용융아연도금강판(HDG)은 톤당 500위안, 전기강판은 350위안 인상되었다. * 인상 배경 – 중국의 견조한 철강수요와 철강수급 개선 염두 이번 단가인상은 중국의 견조한 철강수요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년 4월까지 중국 조강생산량은 1억 7,013만톤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으며, 세계 철강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8%에서 49%로 확대되었다. 또한 수출 부진으로 철강재 순수출 규모가 급감해 실질 공급량이 대폭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철강재고는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철강수요가 견고함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의 철강명목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철강재고수준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4조 위안 경기부양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여 중국의 견조한 철강수요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 – POSCO산 가격경쟁력 회복 바오스틸 단가인상은 국내 철강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1) 국내산 판재류의 가격경쟁력 회복, 2) 단가 추가인하 압력 해소, 3) 대기수요의 실수요 전환에 따른 수급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POSCO는 5월 15일 출하분부터 제품별로 톤당 10~17만원 단가를 인하한 바 있다. 그러나 철광석 33%, 원료탄 57% 인하에 합의해 원단위를 감안할 경우 원료비가 톤당 16만원 떨어진 효과가 예상되어 POSCO 단가인하는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다만, POSCO산 제품가격이 글로벌 철강가격 대비 여전히 높아 추가적인 단가인하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바오스틸 제품가격 인상으로 POSCO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POSCO base가격 기준으로 열연은 544달러, 냉연은 628달러에 달해 열연가격은 바오스틸 가격이 오히려 높아졌다. 따라서 바오스틸의 7월 내수가격 인상으로 POSCO(BUY/TP 440,000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POSCO 2분기 영업실적은 조기 단가인하 단행으로 마진축소가 불가피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 이후에는 영업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이후에는 미니밀 라인과 광양 4고로 재가동으로 가동률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POSCO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확대시점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