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철강업계의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41.6% 증가한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강 생산능력도 올해 6,400만톤, 내년에는 7,000만톤을 넘을 전망입니다. 이는 한국철강협회가 제10회 철의 날을 맞아 3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자동차와 건설 등 수요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사상 최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철강업체들이 경기 회복과 중장기 수요전망을 토대로 전략적 설비투자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은 "철강산업이 적극적으로 설비투자를 하는 이유는 철강업종이 성장산업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