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적으로 신규 전략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마케팅도 다른 전략폰들입니다. 삼성과 LG의 선의의 경쟁에 국내 휴대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런던과 두바이, 싱가폴에서 동시에 내놓는 글로벌 전략폰입니다. 삼성전자가 특별히 만든 사이트에는 출시 시간까지 디데이가 표시돼 있습니다. AM OLED가 장착된다는 것 외에 이름도, 기능도 모두 극비입니다. 대신 대단한 놈이다는 것만 알려져 있습니다. LG전자가 7월에 유럽에 출시하는 와치폰입니다. 첩보영화에서만 보던 상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일반 휴대폰 절반에 불과한 화면에서 통화와 문자, 멀티미디어 등 모든 기능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내놓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의 울트라 터치폰, LG의 아레나폰 모두 이미 세계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8.7%. LG전자는 9.2%입니다. 세계 1위 노키아(38.1%)는 물론 모토로라(6.0%), 소니에릭슨(5.9%) 등이 모두 떨어졌지만 삼성과 LG만 올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과 LG의 자존심 대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아폰, 쿠키폰 등 보급폰에서 경쟁을 벌였던 삼성과 LG는 6월에는 울트라햅틱, 아레나와 프라다2 등 명품 핸드폰으로 전선을 확대합니다. 때로는 자존심으로 때로는 경쟁심으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지속되면서 국내 핸드폰 산업의 독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