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지난달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한 방송에 나와 "분명히 우리는 북한이 국제 테러리즘을 지원한 최근 증거들을 찾아보려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테러지원활동을 벌인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테러지원 재지정 검토가 시작단계"라며 "지금 당장은 그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확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자금흐름을 차단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며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동북아에서 군비경쟁을 촉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