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유난히 더운 봄 날씨 덕에 화이트와인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현대백화점이 올 1~5월 와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상위 10개 와인 중 화이트와인이 4개나 포함됐다. 2위에 오른 스페인 '모스카텔 오로'를 비롯해 이탈리아 '보시오 모스카토 다스티 2007'(4위) 프랑스 '패블리 샤블리'(6위) 이탈리아 '피오체사레 모스카토 다스티'(10위) 등이다. 지난해에는 칠레 '카네파 레이트 하베스트 2003'(6위)만 10위 안에 들었다.

이는 지난달 평균 기온(19.1도)이 평년보다 1.7도 높을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알코올 도수가 낮고 청량감을 주는 화이트 와인을 찾는 고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달콤한 저도수 와인을 즐기는 젊은 여성고객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