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GDP는 4.2% 감소하며 1998년 4분기 6.0% 감소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제조업이 여전히 13.6%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도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GDP가 0.1% 증가하며 경기침체 국면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조업 성장 감소폭이 축소된 가운데 건설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고,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국민경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2% 감소해 3분기 연속 감소했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GNI증가율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기본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