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이탁희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양성자 빔으로 나노소자의 구동전압을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상보성 나노소자 논리회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양성자 빔 기술로 논리회로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의 구동전압을 정확하게 제어함으로써 기존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양성자 빔 이용 기술이 의료,입자물리,우주과학기술 분야 외에도 나노전자소자 분야에서 크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 학계의 평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6월5일자 표지논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