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뉴GM'에 편입돼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GM 본사 차원의 자금 지원은 없다고 밝혀 앞으로 산업은행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생존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GM대우가 우량 기업인 '뉴GM'에 편입돼 운명의 기로에서 한숨 돌렸습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GM은 GM대우를 매각할 어떠한 계획도 없다. 또 GM대우는 뉴GM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GM대우는 (GM의) 경차와 소형차 개발 및 생산 기지 역할을 계속 할 것이다." 이에따라 GM대우 고객들은 평소대로 차량을 구매하고 각종 서비스와 보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GM대우 임직원들의 임금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공장도 평소대로 가동됩니다. GM대우는 수출대금과 부품 대금 결제도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앞으로 정규직에 대한 어떠한 구조조정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올 가을 마티즈 후속모델을 출시하고 그동안 중단됐던 신차 개발에도 다시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본사 차원은 자금 지원은 없다고 밝혀 이제 운영자금과 투자비를 스스로 마련해야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미국 정부와 합의로 GM의 모든 국제사업 부문은 반드시 자립적으로 자금을 창출해야 한다. 미래투자와 운영자금을 자립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자금은 수익을 통해 창출하거나 외부 대출을 통해 창출해야 한다." 전 세게 자동차 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판매에 따른 수익 창출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5월 수출은 4만4천대로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결국 산업은행 등을 통한 대출이 유일한 해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담보가 부족합니다. 앞으로 산업은행과 지분 담보 대출이나 기술 라이센스 이전 등 장기 대출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 결과에 생존이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