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전문업체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는 경기도 부천 신사옥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감축사업(CDM)이 정부로부터 국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의 신사옥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CDM사업을 염두에 두고 세운 건물로 지난 3월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국가 승인도 얻게 됐다.

화우테크놀러지의 신사옥은 대지 9917m,연면적 4만2032㎡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지난 4월 탄소배출권 거래사업과 친환경 건물을 짓는다는 목표로 준공됐다. 신사옥의 내 · 외부에는 회사가 만든 총 7666개의 LED조명등이 설치돼 연간 약 1t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700만원가량의 탄소배출권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10여개 지역에서 건물에 LED조명을 설치해 환경도시를 건설하는 사업과 빌딩조명,가로등,보안등 교체사업 등을 통한 CDM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