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과 고용지표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GM과 관련해 내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오르면서, 5월 한달 동안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는 GM의 파산보호 신청과 미국의 고용지표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GM은 파산보호 신청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지난 주말 주가는 역사상 처음으로 1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 다우 지수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GM의 파산이 시장에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이미 몇 주 동안 걸친 채무조정 협상 과정을 통해 파산가능성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11시30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주택과 고용 지표를 중심으로 한 경제지표도 큰 변수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1일 공급관리협회의 제조업 지수를 시작으로, 잠정주택판매와 자동차 판매, 비농업 부문 고용과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실업률은 전달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고용 지표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 역시 주목할 만한 변수입니다. 유가 상승세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지만, 계속해서 오를 경우 세계 경기 안정에는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