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세안 기업인들이 상호간에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오늘부터 이틀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한-아세안 CEO 서밋'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 역내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손경식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는 선진국보다 신흥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특히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서비스협정 등은 향후 두 지역간 번영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미구엘 바렐라 필리핀상의 회장은 "IT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의 리더십이 아세안 국가의 성장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고, 빈센트 쳉 HSBC 아시아지역 회장도 "아시아 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자본이 신흥국 주변에서 머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이종희 대한한공 사장 등이 참석했고, 아세안에서는 딘 라 탕 페트로베트남 회장, 밤방 소에잔토 인도네시아페리 회장, 나사루딘 삼 나시무딘 나자 키아 스단 버하드 회장 등 총 7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