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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스통상(대표 박경수)은 석유화학공장에 공급되는 기계와 원부자재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무역회사다. 한 회사에서 물량이 넘쳐 처분하려는 자재를 가져다 필요한 회사에 원가로 공급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도 한다. 이른바 무역서비스의 다양화 구축에 중점을 둔다.

주로 LG화학,여천NCC,한화,호남석유화학,GS칼텍스,S-Oil,GS건설 등 굵직한 대기업을 상대로 자재를 납품해왔다.

2004년부터는 독일 Schmidt-Clemens사와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해오고 있으며 약 10년 동안 ABB사와 계장설비장치 품목에 대한 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기도 했다.

1998년 회사를 설립한 박경수 대표는 그동안 한 번의 부침도 없이 플러스 성장을 지속해 왔다. 대표를 포함해 단 4명의 직원이 있지만 기본 매출규모는 50억원 정도이며 100억원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무차입 경영를 실천하고 회의 없이 마음으로 일하는 가족적인 기업 문화를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며 "또한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고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기업 컨설팅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어려운 중소기업체에 내 스스로 구축한 경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눔 활동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고향인 강원도 고성군에 복지시설을 설립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