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고견(대표 정 무)은 알루미늄 · 동 · 마그네슘 등 비철금속의 가공 및 생산설비를 취급하는 수출입 전문기업이다. 1975년 창업 이래 33년간 금속압출기,압연기,주조기,고압용탕 단조기,리사이클링 등 비철금속생산 · 가공의 전 공정에 필요한 설비와 플랜트를 국내외에 공급해왔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알루미늄 공장에 설비를 수출하면서 유럽,러시아,미국,중남미 등지에도 설비공급 외에 선진화된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업무도 병행해왔다.

최근에는 주방기구인 프라이팬의 바닥소재로 쓰이는'철(Fe) 클레이드' 특허제품을 일본에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40% 이상의 높은 열전도 효율성을 갖춘 것이 강점. 조만간 유럽시장에도 진출해 그린에너지와 클린 주방환경에 한 몫 한다는 방침이다.

㈜고견은 특수신소재 유통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져 최근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유통을 시작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정 무 대표는 "알루미늄이 철강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금속이지만 타 금속에 비해 상대적으로 R&D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점차 기술경쟁력과 부가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