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BW를 중심으로 한 주식연계채권의 월평균 발행금액은 328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415억원에 비해 8배 가량 급증한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낮은 신용등급의 순수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없어 BW와 같은 주식연계채권 활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6월 첫째주인 다음 주에도 대한전선이 발행하는 3500억원 규모의 BW 발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