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은 좌측통행' 이라는 표어가 앞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정부는 보행자 우측통행을 시행해 여러 가지 불편이 해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1921년부터 88년 동안 시행되던 좌측통행 방식이 우측통행으로 바뀝니다. 좌측통행이 안전도가 떨어지고 우리 국민의 신체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좌측통행을 유도하던 지하철 개찰구와 에스컬레이터도 우측통행이 편리하도록 전환됩니다. 오늘(28일) 열린 보행문화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제도적, 문화적으로 우측통행의 시급한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시설물들이 우측에 설치돼있어 우측통행 바뀌게 되면 편의성 증가” 우리나라 국민의 88%가 오른손잡이기 때문에 짐을 들고 걸어갈 때 우측통행을 해야 서로 부딪힐 확률이 낮습니다. 또, 인도의 보행자가 우측통행을 해야 차도의 차량과 마주보면서 이동하는 대면통행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우측통행을 했을 때 교통사고는 20% 줄어들고, 7백억원이 넘는 인적 피해비용 감소효과가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하고 보행습관 전환을 위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