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전자재료업체 이엔에프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투자 포인트를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상장 첫날 ENF테크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배인 1만1천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장초반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북핵 등 불안한 장세 여파로 9000원대로 밀리는 급등락 흐름이 연출됐습니다. 오랜 준비를 거쳐 기업을 공개한 이강국 대표는 상장을 제2의 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강국 ENF테크 대표이사 "기업을 공개하게 돼 대단히 기쁩니다. 상장을 계기로 회사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ENF테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31% 지분을 보유한 한국알콜 지용석 대표 일가입니다. 최대주주 지분과 자발적 보호예수를 신청한 기타주주 지분 등 총 55.6%는 1년간 보호예수가 됩니다. 국내 LCD용 신너시장의 80%를 석권한 ENF테크는 감광성수지 원료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중국공장 건설 등 해외시장 개척도 검토중인 ENF테크는 내년에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강국 대표는 고성장 못지 않게 주주들을 위한 정책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국 ENF테크 대표이사 "기업 수익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수익이 쌓이면 주주들에게 배당이나 무상증자 등을 통해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핵 리스크에 따른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기업을 공개한 ENF테크. 새내기주들의 대박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