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전문회사 툴디자인(대표 장우식 www.tooldesign.co.kr)이 '듀얼 디스플레이시스템'과 '회전 벽체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듀얼 디스플레이시스템'이란 TV로 드라마나 영화,CF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서 예컨대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옷이나 시계 등의 각종 부가설명을 또 다른 디스플레이에 분리 송출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동시에 각종 정보를 송출하는 멀티 셋톱박스로 정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콘텐츠를 분리송출하기 위해서는 소스코드를 두 가지로 송출해 수신해야 했지만,툴디자인이 개발하는 기술은 하나의 셋톱박스를 통해 이를 분리시키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현재 본방송과 부가서비스를 분리 송출하는 셋톱박스 개발에 한창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참여가 가능한 양방향 방송실현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각 매체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광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툴디자인은 '듀얼 디스플레이시스템'을 안방이나 거실 등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회전 벽체시스템' 개발에도 나섰다. 거실에서 이용하던 듀얼 디스플레이시스템을 안방 침대에 누워서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벽체를 자유자재로 회전시키는 기술이다. 회전 시스템에는 방음 및 안전시스템이 내장되며,원터치 리모컨 조작이 가능하다.

장우식 대표는 "듀얼 디스플레이시스템을 기반으로 IPTV 광고사업 등 부대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혁신적 정보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