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 사이버쇼핑과 전체 전자상거래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전자상거래, 사이버쇼핑 동향'을 보면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149조2천3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0.3%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번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한자릿수 증가율로는 세 번째입니다. 거래 주체별로는 기업간 거래인 B2B가 127조3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하며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인 B2C는 3조180억 원으로 5.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기업과 정부 간 거래인 B2G는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152.4%가 늘어난 17조6천4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4조6천930억 원으로 5.8% 증가하는데 그치며 역대 최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