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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축산바이오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석유화학원료 · 제품 무역업체인 ㈜인우코퍼레이션(대표 공성욱 www.inwoocorp.co.kr)이 올해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2월 세계 유수의 환경기업인 캐나다 에콜로(Ecolo)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그동안 축산농가와 분뇨처리장의 악취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화학시스템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최근 국내 최초로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에코런트(EcoRANT)'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강력한 화학적 · 생물학적 솔루션을 적용해 농 · 축산 사업장에서 악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 세균 및 박테리아를 제거 및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 무해해 친환경적이며 시스템 운영 방식도 간편한 것이 특징. 무소음 분무방식의 장비를 사용해 광범위한 지역의 악취 제거 및 지속적인 탈취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인우코퍼레이션은 작년 10월 용인시 백암영농조합(축분장)에 처음 이 시스템을 시공한 데 이어 이달 중 ㈜태농비료의 경기도 이천공장에 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 시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성욱 대표는 "에코런트는 축산 및 폐기물처리 관련업종은 물론 공장,일반 빌딩,지하상가와 가정에까지 두루 적용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오염 방지시스템"이라며 "앞으로 전국 대리점 모집과 마케팅 부문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 대표는 녹색성장에 발맞춘 사업인 만큼 정부의 지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환경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모 이상의 사업체들은 반드시 환경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정책적 강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인우코퍼레이션은 1993년 석유화학제품의 무역 대리점으로 출발한 강소기업이다. 2002년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