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해운업체의 유동성 개선을 위해 조성되는 6조원 규모의 선박펀드가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구조조정기금과 금융기관, 민간투자자 공동으로 4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통해 6월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희망하는 해운업체로부터 선박 매입 신청 받고 7월 말까지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캠코는 25일 전체 해운업계를 대상으로 선박펀드 운용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산업은행도 2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이르면 6~7월부터 선박 매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캠코와 산업은행의 선박펀드는 해운업체가 보유한 선박을 시가로 매입하되 선주가 원하면‘세일&리스백’방식을 통해 배를 리스해주고 연 8~9%의 리스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