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신용카드 기능이 들어간 CMA신용카드 출시에 분주합니다. 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다음 달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갑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CMA 계좌 1위 동양종금증권을 필두로 현대, 삼성, 대우, 미래에셋 등 주요 증권사들이 다음 달 CMA 신용카드를 출시합니다. 기존 체크카드 기능만 있던 CMA 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더한 것으로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과 제휴를 증권사마다 많게는 5종 이상의 CMA신용카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종금증권이 삼성, 롯데, 현대카드와 제휴했으며 삼성증권은 삼성, 우리, 하나카드와 굿모닝신한과 미래에셋투자증권은 신한카드와 제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번 CMA신용카드 출시가 CMA계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은행 자금의 대규모 이동을 가져왔듯 한차례 더 바람을 일으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성희 동양종금증권 상무 “CMA를 통한 카드결제 등의 서비스가 시행되는 등 고객들의 니즈가 더 충족되는 거다. 또 이를 통해 고객들의 주 거래계좌가 은행에서 증권사로 변경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몇 안 되는 카드사들과 대형사들만 10여 곳이 넘는 증권사들 간의 중복제휴인 만큼 서비스와 기능의 차별화 보다는 초기 마케팅전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다음 달 본격 출시를 앞두고 현대증권이 이미 TV 광고를 시작했고 다른 증권사들도 CMA신용카드와 관련된 마케팅과 영업 전략 짜기에 분주합니다. CMA 신용카드 출시와 함께 증권사들의 지급결제서비스도 이슈입니다. 윤성희 동양종금증권 상무 “(동양종금증권의 경우)7월 지급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 연계 CMA)에 들어가게 되면 완전한 서비스로 들어가는 거다. 신용카드는 사실 지급결제 서비스가 필요하다.” 오는 7월 3일 증권업계 최초로 동양종금증권이 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8월 추가로 10여개의 증권사들이 지급결제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CMA 분야에서 업계 선두인 동양종금증권이 신용카드 기능에 지급결제까지 추가로 먼저 시작할 경우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어 업계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