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의 전세 보증금이 같은 단지내 전셋값보다 최고 45%까지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12곳의 전세 시세를 조사한 결과 같은 단지 아파트 전셋값의 55~80%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시프트는 서울시가 재건축 단지내 임대아파트를 매입해 주변 전셋값 대비 80%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으로 최근 해당 아파트의 전셋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세 가격 차이가 20~45%까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프트는 무주택 등 자격 요건만 갖추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고, 임대차보호법이 정한대로 가격 인상폭이 2년간 5% 이내로 제한돼 무주택 서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