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업체 해덕선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연평균 30%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부산에 위치한 해덕선기는 선박 프로펠러 후미에서 선박의 진행방향을 결정하는 기자재, '러더'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현대중공업과 STX조선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이 외주 제작하는 물량의 80%를 해덕선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그 비결로 내세우는 해덕선기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최근 몇년간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수익성이 높아 지난 2006년 35억원에 불과했던 순이익이 불과 2년만에 154% 급증한 9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런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매출 804억원, 순이익 128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구재고 해덕선기 대표이사 회장 "타사가 추월할 수 없는 생산비법을 갖추고 있어서 올해도 수익성은 더 좋아질 전망입니다. 올해 매출 대비 순이익률이 16%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두배로 시작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 유통 가능한 물량은 220만주로 전체 27%에 해당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