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뉴욕증시 동반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주말 뉴욕증시가 동반하락했습니다.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실 은행 경영진이 교체될 것이란 우려로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4월 산업생산, 뉴욕제조업 경기 동향 지표인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일제히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달여 동안 랠리에 대한 차익매물에다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등 원자재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특히, 실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 총재는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 받은 은행중 일부 CEO를 수개월래 교체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행주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여기에다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 은행 9곳에 대해 향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정적 관찰대대상’으로 낮춘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죠 ? 제조업과 소비 심리지표는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0.5% 하락했습니다. 이는 3월의 1.7% 감소보다 크게 완화됐고 예상치 0.6% 감소보다 개선됐습니다. 같은 기간 산업 가동률은 69.1%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67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감소 속도는 한층 완화됐습니다. 지난 3월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뉴욕지역의 제조업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연방은행에 따르면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4.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의 -14.7과 시장의 전망치 -12.0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미국의 소비심리는 이달 들어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67.9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4월의 65.1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제가 침체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가계 재정 상황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분간 소비지출을 계속해서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분기 미국증시 조정기에도 가치투자의 귀재 워렌버핏과 헤지펀드의 큰손 조지 소로스는 저가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요 ? 미국증시 주요 큰 손들이 1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지난 1분기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치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은 금융주를 주로 매수한 반면 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는 소매주 비중을 확대해 대조를 나타냈습니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버핏은 웰스카고와 US뱅콥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벼크셔는 1분기에 웨스파고 은행 지분 4.3%를 추가 매입해 3월말 기준 6.4%로 최대주주로 등급했고 US뱅콥 지분도 2.2%를 추가로 매입해 3대주주가 됐습니다. 한편 소로스 편드를 운용하는 조지 소로스는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등 금융주를 내다 팔고 홈디포, 로우스와 메이시 등 소매 유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이는 경기 전망과 투자에 신중한 면모를 보여온 버핏은 오히려 경기회복 시점에서 가장 먼저 랠리를 보이는 금융주를 매수한 반면, 다소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로 유명한 조지 소로스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유통주를 매입해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3월 저점대비 수익률은 금융주가 소매주를 압도하면서 버핏이 1차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앞으로도 이런 추이를 이어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