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경제계 연예계 등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가,청각 장애인을 후원하는 자선 골프대회가 열린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주관하는 '제5회 자선골프대회'가 17일 경기도 여주 신라CC에서 개최된다. 사랑의달팽이(www.soree119.com)는 인공 청각 장치인 인공 와우 수술과 언어 치료를 통해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난 극빈 계층의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사회복지 단체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총 48명으로 12개 팀으로 나눠 골프대회를 치른다. 이상현 KCC정보통신 대표,김왕식 부경 회장,서대석 서림통상 대표,이재홍 UBS증권 대표,전찬민 팜클 대표,조우제 덕양물산 사장 등이 경제계를 대표해 참가한다.

연예계 인사로는 최불암,신효범,홍서범,조갑경,정수라,이종수 등이 라운드에 나선다. 또한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의정부성모병원,충북대학교병원,코앤코이비인후과 등 종합병원 과장급 이상 및 개인병원 원장 등도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진 참가비와 후원금은 청각 장애인의 인공 와우 수술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청각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후원의 손길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선 골프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