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이 8개 금융공공기관장과 경영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임주재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민유성 한국산업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무기관 장과 공공기관장이 경영계약을 체결하도록 돼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기관장 임기동안 달성해야 할 경영목표와 1년 단위의 주요 현안과제인 경영계획서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요 현안과제로는 공통과제인 인력·예산 절감 등 공공개혁 정책과제와 기관 고유과제가 포함됐으며 매년 작성되는 경영계획서에 근거해 해당 기관장의 경영계약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이를 기관장 인사와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게 됩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 호전으로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정부의지가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을 수 있다"며 "변화와 개혁은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를 공공기관 선진화의 마지막 기회로 삼고 임해달라"며 "금융 공공기관은 언제나 가장 국민의 주목을 받는 대상임을 깊이 자각해 앞장서 개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