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에서 시작된 청약열기가 송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주 견본주택을 열고 어제(1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마친 포스코건설의 송도하버뷰2. 5백여가구 모집에 3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습니다. 99㎡의 경우 53가구 모집에 7천여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3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양도세감면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청약에 가세했다는 분석입니다. 청라에서 시작된 청약열기가 송도로 이어지면서, 향후 분양을 앞둔 업체들의 기대감은 일단 높아지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오늘(14일) 청라에서 공급하는 주상복합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하며, SK건설와 동양메이저건설 등 4개업체는 서청라 지역에서 이달말 동시분양에 나섭니다. 하지만,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01:01:32~56 "입지여건이 다소 떨어지거나 분양가가 다소 높은 경우 여전히 미분양이 소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얼마전 한일건설이 청라지구에서 공급한 아파트의 경우 1순위 대거미달사태를 거쳐 3순위에서야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청라에서 분양한 대부분의 업체가 1순위에서 청약마감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인천을 중심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곤 있지만, 지방분양시장과 기존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쇄신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