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매판매 발표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요 유통기업들의 실적 여부도 상승세를 지지할 지 관심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고용지표의 위기를 무사히 넘기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4.4%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1.2%, S&P500 지수도 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지 여부는 소비지표와 유통업체들의 실적에 달려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그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기회복 낙관론에 힘을 실어줄 중요한 재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발표될 예정인 지난달 소매판매는 3월 1.2% 감소에서 0.4%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돼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14일과 15일에는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소비자 신뢰지수도 소비 동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13일 미국 최대 백화점 업체 메이시를 시작으로 월마트, 노드스트롬과 JC페니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1일 예정된 연설에서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지 여부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