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UBS -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종전 1400선에서 1650선까지 상향 조정 - 최근 한국과 글로벌 거시경제 데이타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현 증시 강세가 단순한 베어마켓랠리를 넘어 경기순환적 랠리로 진행중 - 의미있는 거시경제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수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 - 1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1% 증가해 플러스로 돌아섰고 산업생산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어 하반기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 올해 -3.4% 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3.0% 성장할 것으로 분석 - 1분기에 한국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5%나 회복됐고, 이같은 이익 개선세는 2분기와 3분기까지 이어질 것 - GDP성장률이 다시 높아지면서 내년 기업들의 이익도 크게 증가 예상 - 내년 한국기업들의 EPS증가율이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라 지난 1999년 이후 역사적 평균수준인 내재ROE 11.8% 수준인 지수 1650선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로 산정 - 이는 내년 추정 P/BV의 1.35배 수준 -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장성을 보이는 자동차와 은행, 철강 등 매력적인 경기민감주를 선호 - 건설주도 선별적으로 매수 권고. ▶ 대한항공(00349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22,000 -> 34,000원 - 실적 개선 징후가 아직 없음 - 다만 한국 GDP성장률 상향 조정과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상향조정 -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는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줄었는데 시장컨센서스는 170억원 - 순손실은 5260억원으로 크게 늘었는데 이 역시 추정치보다 더 증가 - 1분기에 국제 여객수요는 3% 줄었고 화물수요는 19% 감소했는데 회사측은 2분기에도 수요가 살아날 만한 뚜렷한 신호는 없다고 발표 - 다만 더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하반기에는 회복을 기대 - 최근 발생한 신종플루 영향은 현재까지 거의 없음 -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21%, 6% 각각 하향 조정. ▶ 삼성증권(01636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도, TP 45,000 -> 51,500원 -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도`로 유지 - 순이익이 900억원으로 예상치 470억원보다 훨씬 많았는데 신상품인 슈퍼스텝다운ELS 호조로 ELS 판매수수료가 예상보다 많았고 판관비가 크게 감소 - 브로커리지시장이 좋아지면서 수수료 수입이 는 것도 한 요인 - 법인 브로커리지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판관비 절감이 올 회계연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이 히트친 ELS 상품을 타 증권사들도 내놓으면서 ELS 수수료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익은 1분기부터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삼성증권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26%, 23% 상향 조정. ▶ 하이트맥주(103150) - JP모간 : 투자의견 매수, TP 168,000 -> 197,000원 - 맥주시장의 성장세와 롯데그룹의 OB맥주 인수 가능성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 해소 - 하이트맥주의 1분기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웠으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와 3% 늘어날 것으로 전망 - 국내 맥주시장이 1%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트맥주는 약 58%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 - 사모펀드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이 오비맥주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롯데그룹의 OB맥주 인수 가능성으로 인한 하이트맥주의 실적 악화 우려가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됨. ▶ 기업은행(024110) - JP모간 : -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0.10%(10bp)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 - 1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2.37%를 기록 - 기업은행이 NIM이 가장 낮은 은행 중 하나 - 기업은행의 자산재분배 압력은 여전 -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1.75%, 기본자본비율(Tier1)은 7.7% - 신용 비용을 제외하고라도 7.7%로 상대적으로 낮은 Tier1 비율이 기업은행의 자산재분배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 ▶ 우리금융(053000) - CLSA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 매도 - 앞으로 상당기간 수익이 부진하고 자산건전성 악화에 시달릴 것 - 우리금융은 은행 섹터 내에서 펀더멘털이 가장 약하고 자산건전성 리스크가 가장 높다 - 순이자마진 하락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주식매각 이익 등 일회성 이익 때문 - 무수익여신이 예상대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연체율이 상승 - 건설사와 조선사 관련 여신은 물론 중소기업 여신 연체율과 신용카드 연체율 등이 모두 상승 - 이번 분기에는 일회성 이익을 반영해 ROE가 1.3%를 기록했지만 연간 순익이 여기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음 - 중소기업 여신을 늘리며 떠안은 부담 때문에 우리금융 수익성은 최소한 2010년까지 약하게 유지될 것. ▶ 현대건설(000720) - UBS : TP 73,000원 - 채권단이 지분 14.6%에 대한 공동매각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현대건설의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 그동안 오버행 이슈로 동종업체들에 비해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것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 - 현대건설 채권단 주주협의회 소속 9개 금융회사는 매각제한 지분 49.6%중 14.6%에 해당하는 1625만8000주에 대해 매각제한을 해제하기로 결정 - 채권단 보유 지분이 35%로 감소하게 됨으로써 인수합병(M&A)이 진행될 때 매각작업이 수월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M&A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 - 또한 양호한 재무상태와 견고한 사업부문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