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정리해고 강행하면 총파업"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7일 오후 실시했던 2시간 시한부 파업을 끝내고 8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했다.

노조는 "7일 파업은 오늘(8일) 회사가 노동부에 정리해고계획을 신고하는 것에 대한 항의의 의미였다"며 "파업과 결의대회가 끝나고 예정대로 오늘부터 조업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8일 회사가 예정대로 정리해고계획을 신고하면 대의원회의를 통해 총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회사가 6일 그동안 휴무였던 일부 생산라인의 야간조를 재가동한다고 밝힘에 따라 야간조 출근을 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등 '야간조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조 이창근 기획부장은 "생산량이 줄어 강제휴무를 실시했던 사측이 정리해고 시행과 함께 주.야간 2교대 근무를 재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정리해고를 강행하면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press1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