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와 KT가 공동마케팅을 추진합니다. 성장 동력을 고민중인 KT로서는 다른 산업과의 제휴로 시장을 늘리겠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현대차와의 관계가 가깝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두 회사의 제휴는 다음주 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KT와 현대차의 공동 마케팅은 KT 고객이 차를 살 때 찻값을 일부 할인해주는 것이 주입니다. 장기적으로는 KT 전화국의 남는 공간에 현대차가 대리점을 내는 등 포괄적인 협력도 검토중입니다. 성장동력을 고민중인 KT로서는 다른 산업과의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KB 국민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고 KT 고객이 KB국민은행에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AIG, 스카이라이프, KT텔레캅 등과 이종 결합으로 다양한 할인 상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KT가 다른 산업에 적극적인 것은 이미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 이종 제휴로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한다는 것이 당장의 목적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 때문에 특히 KT와 현대차와의 제휴가 두드러집니다. 이미 지난해말 KTF가 현대차와 손잡고 핸드폰에서 차량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내차 사랑폰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석채 회장은 아예 대놓고 와이브로 신시장으로 자동차를 주목하고 현대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모젠에 와이브로를 탑재하는 방향을 추진중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와이브로가 전국 서비스가 어렵기 때문에 전국을 달리는 자동차에 적용하기에는 이른 감도 있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도 자동차에서의 전자장비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차량과 사람, 그리고 차량 기기들간의 통신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와 통신, 두 기업의 협력이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로 발전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