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음식료업체들과 의약품 원료를 수입하는 제약사들이 반기는 모습입니다. 1분기 대규모 환차손을 입었던 이들 업체들은 환율 안정에 따른 부담을 벗을지 주목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1천570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연말 수준까지 떨어지자 음식료업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1분기 783억원의 외환 관련 손실을 입는 등 환율 상승과 내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던 CJ제일제당은 환율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농심 역시 전분과 팜유 수입가격의 상승을 상쇄하는 등 환율 하락으로 원재료 가격의 부담이 완화돼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당 수입비중이 높은 삼양사를 비롯해 맥주보리 등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하이트맥주도 환율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하에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또, 대한제분과 한국·동아제분, CJ제일제당 등 제분업체들도 환율 하락을 반기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에 따라 주력제품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등의 수입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던 대웅제약도 이익 회복 속도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일약품도 영업이익이 개선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