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Hardware](요약) 반도체와 LCD패널 가격 모두 상승...우리투자증권 ● 금융 위기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IT 제품에 대한 수요 회복 추세 PC 시장의 판매 정상화와 LCD TV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반도체와 LCD 패널 가격이 동반 상승하였다. 5월 상반기 DRAM 고정 거래선 가격은 4월 하반기 6.8% 상승한 데 이어 다시 13.3% 상승하였다. 3월말 대비 4월말 DRAM 시장 참여자들의 재고 수준가 소폭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5월 상반기 DRAM 가격이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대비해 유통업체와 PC 제조업체들이 재고 Build-up을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위기 발발 이후 급속도로 위축되었던 PC에 대한 수요가 최근 다시 pick-up하고 있는 양상이어서 4월 이후 DRAM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재고 Build-up이 DRAM 산업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의 DRAM 가격 상승 추세는 6월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 이유는 현 가격 수준이 여전히 Second-tier업체들의 현금 원가 이하에 머물고 있어 Second-tier업체들이 출하량 확대보다는 가격 인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상반월 NAND 고정거래선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상승 가능할 전망이다. 16Gb MLC 제품 현물 가격이 5월 6일 현재 $4.55인데 반해 4월 하반월 고정거래선 가격은 $3.80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직전 자료에서도 언급하였듯이 5월까지는 NAND 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NAND업체들이 증산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이후부터의 가격 흐름은 보합세가 예상된다. LCD 패널 가격은 42” FHD TV 패널 가격을 제외하고 전제품 가격이 상승하였다. 15.4” NB 패널은 1.9%, 19”MNT 패널 가격은 3.0%, 32” TV 패널도 3.0% 상승하였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모니터와 32” 이하 소형 TV 패널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LCD 패널 가격 또한 6월까지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일부 대만 LCD 패널업체들이 가격 상승없이는 공격적인 증산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가격 수준에서는 Second-tier업체들의 대규모 영업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