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업체 GM이 한국산 부품구매에는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사장 조환익)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미국 미시건주 워렌시 GM구매본부에서 개최한 'GM-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 2009'에서 한국 업체들의 상담규모는 지난해 2억달러에서 올해는 6억달러로 3배나 늘어났습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약 4억달러의 신규 수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환익 사장은 "빅3 구조조정 이후에 우리부품의 대미시장 진출 가속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차원과, 아직도 GM의 북미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20% 이상으로 1위이고 자동차 산업도 에너지절약, 친환경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의 미래 산업 육성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강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 앤더슨 GM 부사장도 “한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최근 3∼4년간 GM에게 아주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부상했다.”면서 현재 GM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 극복에 한국 업체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