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히데라바드에서 웃음클럽 회원들이 지난 3일 '세계 웃음의 날'을 맞아 활짝 웃고 있다. 웃음클럽은 1995년 인도의 마단 카나리아 박사가 처음 만들었다. 과학적으로 웃음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주장하는 카나리아 박사가 '웃음 바이러스' 전파를 위해 조직한 것이다. 전 세계로 퍼져나간 웃음클럽은 현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회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가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웃음클럽의 활약은 대단하다. 실직자에서부터 매상이 줄어 주름살 늘어난 상점주인에 이르기까지 웃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신종 플루까지 등장해 더욱 우울해진 지구촌에 웃음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풀죽은 사람들의 얼굴이 활짝 피길 기대해 본다.

글=신경훈 영상정보부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nicer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