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세계경제 흐름을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성급한 경기 바닥론을 경계했습니다. 이용걸 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산업생산이나 금융지표 등에서 개선 기미가 감지되고 있지만 이는 전월대비로 나아지는 것이고 전년 동기보다는 미흡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교차하는 만큼 정부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걸 차관은 "최근 단기유동성이 많이 풀렸지만 시중에서 적극적으로 유통되지 않고 있어 과잉으로 볼 수는 없다"며 "다만 경제가 활성화되면 이 자금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규모 추경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서는 "국가의 빚이 늘면서 재정건전성도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