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의 풍토를 개선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공인중개사의 권익을 끌어 올리고, 투명한 중개 업무를 통해 위상을 강화하자는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전국의 공인중개사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공인중개사 8만 7천여 명을 대표하는 전국 시도지부장을 위한 직무 교육 현장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종열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협회 운영의 중책을 맡은 간부들이 적극적, 진취적으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의사소통도 원활히 하기 위해 직무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직무 교육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의 풍토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우선 앞으로 5년 간 100억 원을 들여 부동산 정책연구원을 세우고 각종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정대로 6월에는 '공인중개사법'을 통과시켜 공인중개사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속 중개 의무화도 함께 추진됩니다. 지금까지는 수요자들이 여러 중개사들에게 매물을 동시에 맡길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중개사 한 명을 지정해 거래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중개사들 간의 과당 경쟁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국 시도지부장들은 기대감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중개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중앙을 위해 있는 협회가 아니라 회원 개개인을 위한 정책이 펼쳐졌으면 한다." "현재 무허가 중개업이 성행하고 있다. 업권 침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협회는 지원을 약속하며, 중개사들의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향후 교육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