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수가 많이 빠져서 오늘 절반만 반납해도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 흐름 정리해 주시죠. 코스피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어제보다 38.18포인트 오르면서 1338.42 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3% 가깝게 빠졌는데 그만큼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 1300선 초반까지 내려앉으면서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하락한 직후 오히려 힘을 받으면서 1330선을 회복했습니다. 수급의 힘이 컸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주식을 사면서 1천5백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장 초반 주식을 팔았지만 프로그램 매수 전환에 힘입어 1천3백억원 어치를 샀습니다. 연기금이 590억원 가깝게 매도한 반면 투신권이 1천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은 1천8백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만이 2천6백억원 매도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네요. 코스닥도 나흘만에 상승했습니다. 3% 오르면서 490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 5% 급락했는데 상당 부분 회복한 것입니다. 외국인이 150억원 사들여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16억원, 기관은 9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도 1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나요. 코스피시장에서 의약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습니다. 특히 시장 분위기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는 증권과 금융업종이 4-5% 오르면서, 완화된 투자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그 외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은행, 보험업종도 4% 이상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30위권 전 종목이 올랐습니다. 특히 LG화학이 8.98% 급등했고, 한국전력과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외환은행 등이 5%이상 올랐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으로 금호산업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도 강세였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 수혜주 가운데는 녹십자와 유한양행 등은 하락했고 돼지고기 대체제로 수혜가 예상됐던 마니커와 동원수산 등도 약세였습니다. 반면 오양수산은 7.62% 급등했습니다. 오늘 시장 분위기가 많이 개선된 것 같네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그동안 증시 약세에는 미국 금융권 부실 악재와 기관 매도세, 돼지 인플루엔자 변수가 작용했습니다.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는 다음달 4일 결과가 발표되지만 취지 자체가 은행권을 공격하기 보다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큰 변수는 안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미 조정이 선반영돼서 다음달 부터는 본격적인 상승장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기관도 프로그램에 기반하긴 했지만 18거래일만에 매도 공세를 멈췄는데, 펀드 환매 압력이 있기 하지만 상승장이 펼쳐질 경우 투신권이 추가 매수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도 악재이긴 하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인 악재는 분명하지만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김민수 기자 리포트*** 돼지 인플루엔자가 증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선물시장은 여파가 큽니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국내 돈육선물 가격이 일주일 사이 17%가 급락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김치형 기자 리포트*** 올 해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건 외국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5%이상 지분을 소유한 대량보유 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기자 리포트*** 변동성 장세가 예상됐던 4월도 마무리됐습니다. 5월 장세에 대해서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 증시는 어제 급락분을 반납하면서 올랐습니다. 다음달 발표 예정인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도 이미 반영돼서 조정장은 일단락 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5월 상승장 가능한지 어떻게 보시나요. *** 전화 연결*** - 4월 개인중심의 화려한 종목장세 펼쳐져 - 경기지표 호전세, 풍부한 유동성 여전해 상승흐름 이어갈 전망 - 실적시즌 마무리 이후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변동성은 다소 커질 것 아시아 시장과 외환시장도 정리해주시죠.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환율도 안정됐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6원10전 떨어진 1,340원7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는 일본 증시가 하루 휴장한 가운데 주요 증시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 지수는 0.31% 상승한 5614.06으로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대만 투자 규정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실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가 됐습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인데요, 오후 3시50분 현재(한국) 상해종합지수는 2.56% 상승한 2460선, 홍콩H지수는 3.49% 오른 8770선 후반대를 기록중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