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MI(멕시코 인플루엔자"를 쓰는 게 맞다고 주장하면서 복지부가 주장한 SI(돼지 인플루엔자)를 써달라고 요청해 혼선을 빚어지고 있습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돼지에서 바이스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돼지 인플루엔자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장태평 장관은 "국민 보건에 관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에도 돼지 인플루엔자를 MI로 통일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SI(돼지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과 관련한 29일 오전 브리핑에서 "명칭과 관련해 정부에서는 SI로 통일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병율 센터장은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멕시코인플루엔자(MI)로 명칭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