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발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가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자국민 1명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유럽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그러나 "이 감염자는 현재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며 "관찰 대상인 나머지 감염 의심 환자들도 병세가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영국 보건당국은 스코틀랜드인 2명에 대해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로 확인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