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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문 업체 ㈜클럽고니(대표 최평곤 www.clubgony.com)가 지난 3월,고객이 직접 발품을 팔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정보를 얻어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회원제 맞춤여행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다양한 여행조건에 대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여행상품을 매칭 시키는 데 있다. 만약 고객이 '내년 7월 중순께 약 70만 원의 비용으로 동남아 A지역을 여행 하겠다'고 등록하면 2개월 전부터 매칭이 되는 여행상품을 자동으로 검색,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이 이를 확인하고 전화를 하면 전문 여행 컨설턴트가 여행사,여행 장소 및 일정,상품 특징,타사상품과의 비교 등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최평곤 대표는 "고객이 직접 여행상품을 검색하고 찾아야 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새로운 기술로 BM(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클럽고니는 여행 매칭기술을 웹상에 구현하기 위해 LG데이콤의 e-biz팀과 협력도 맺었다. 이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여행의 선물거래'를 구현했다는 것.기존의 여행서비스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라면 이 서비스는 미리 여행상품을 구매하고 추후에 이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고객은 15% 할인이 지원되도록 1년 이상의 장기계획을 세워 ㈜클럽고니로부터 여행상품을 구매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매월 일정일에 맞춰 정해진 여행적립금을 납부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이 되면 납부한 금액 전액을 여행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때 고객은 국내의 대형 여행사에서 원하는 여행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회사 측은 여행사 판매가의 15%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비가 부족할 경우에는 1년 이상 납부고객에 한해 은행이율 수준으로 선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선불 회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적립금을 100% 보장해주는 예탁형태의 보증보험 가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경제용어인 '선물거래'를 여행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상당기간 시장조사와 서비스 개발에 몰두했다"며 "앞으로 여행업계의 블루오션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보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