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와 MIT가 있는 보스턴에서 한국인 시장을 당선시키자."보스턴 시장 출마를 선언한 샘 윤 시의원(38 · 한국명 윤상현)을 후원하기 위한 '뉴욕 · 뉴저지 한인 후원의 밤'이 23일 저녁(현지시간) 뉴저지 해켄색의 '더 스토니 힐 인'에서 열렸다. 태어난 지 10개월 만에 의사인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온 윤 의원은 프린스턴대 철학과와 하버드 케네디 스쿨을 졸업한 뒤 2005년 11월 아시아계로는 처음 보스턴 시의원에 당선돼 현재 재선의원이다.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 동북부의 중심지인 보스턴시에서 젊은 나이에 재선된 윤 의원은 올가을 실시될 보스턴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어 미국 한인 사회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하버드대 대학원 출신에 지역활동가 경력을 갖고 있는 윤 의원은 이날 "오바마의 변화의 바람을 보스턴에서도 일으켜 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보스턴 시장 선거는 11월 초에 있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한 보스턴에서는 9월20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 통과가 시장 선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