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재로 금융주를 중심으로 장막판 반등에 성공한 뉴욕증시는 시간외에서도 실적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 등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은 기업별로 다소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최대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회계3분기 순익은 PC판매 감소영향으로 32% 감소한 주당 3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 39센트를 밑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6% 줄어든 136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141억달러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아마존의 1분기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억7700만달러, 주당 41센트로 월가의 예상치 31센트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8% 증가한 48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47억50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43억~47억5000만달러선을 제시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아마존의 2분기매출은 46억달러선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세계최대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는 신용위기 영향으로 분기 순익 56% 감소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AMEX는 재무부로부터 지원 받은 30억달러의 구제금융자금을 상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달러약세 영향으로 배럴당 50달러에 근접했던 국제유가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나스닥선물지수는 잇따른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7포인트 정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