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고광덕)는 SBS 라디오 프로그램 (SBS 러브 FM 103.5MHz 월~금 오후 4시5분~6시) 와 함께 자궁 관련 암 환우 및 그 가족 친지를 대상으로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여성의 자궁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해부터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공익캠페인 ‘최고의 선물,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의 일환으로, 자궁경부암 및 질암, 외음부암 등 자궁 관련 암에 대한 관심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본인 혹은 가족이나 친지가 자궁경부암 및 질암, 외음부암 등 자궁과 관련된 암으로 고통 받았거나 극복한 사연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예방 공식 캠페인 사이트 또는 SBS 라디오 러브 F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기 공모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백은정 공보이사는 "여성의 상징인 자궁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면서 "이번 수기 공모전이 현재 자궁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환우 및 그 가족에게 위로가 되고, 많은 여성들에게는 자신의 자궁 건강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하였다. ‘자궁과 관련된 암에 대한 수기공모’ 행사는 4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SBS 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된 수기는 심사를 거쳐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며, 수기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5월 14일까지 작성해 SBS 라디오 러브 FM 홈페이지(http://radio.sbs.co.kr/goodradio)에 접수하면 된다. 매년 한국에서만 약 4천 명에 달하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한국 여성들의 경각심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인과 질환은 조기발견과 그를 위한 정기 검진이 질병의 예방과 병기의 진행을 늦추는데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 혹은 결혼 전 여성의 산부인과 검진에 대해 아직도 편견을 가진 시각으로 대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및 관련된 암의 발병 역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냄으로 인해 많은 자궁경부암 환우들이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는 기회가 없는 실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백은정 공보이사는 “이번 수기공모는 자궁경부암 투병 경험 및 극복 메시지를 나누는 장이 될 것이며, 이는 자궁경부암 환우 및 그 가족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주고, 많은 여성들에게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성의 건강을 위한 캠페인인 ‘최고의 선물,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신의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관리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하였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