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2009년 1분기 베스트 전문가에 선정된 우보 정윤보의 투자 철학과 앞으로의 증시 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Q. 우보 정윤모님, 베스트 전문가로 선정된 이유가 올 초 정확한 시장 흐름을 짚으신 것과 선정한 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높아서라고 들었습니다. A. 전 올초 전망보다는 아마 저점에 대한 시황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전 종합지수 1000 에서는 무조껀 매수를 외쳤으니까요. 아마 대박타임 프로그램에서 1000을 살짝 건드리고 다시간다고 한 것이 어필이 되지 않았을가 합니다. 외국인 매수전환 예측도 잘 맞은것 하고요. 1분기에 가장 좋았던 포토폴리오 종목은 삼성테크윈 전략이 맞았던것과 하이닉스 증자참여를 뽑고 싶습니다. 삼성테크윈 기업분할전에 매수하여 분할 후에 크게 수익이 났습니다. Q. 회원수가 300명이 넘는다면서, 관리 하시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회원관리는 어떤식으로 하고 계신지요? A. 한분 한분 특성에 맞게 회원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종일 방송을 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원들과 함께 아픔과 기쁨을 같이했기 때문에 회원이 많은 것 같습니다. Q. 요즘 지수 흐름이 좋습니다. 올해 시장 전망과 투자 유망한 업종을 고른다면요? A. 올 전망은 저는 상반기를 피크로 보고 대응중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흐름으로서는 회복 속도가 하반기 조정에서 횡보 이상으로 수정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이 한번 꺽이면, 그 진동폭을 보고, 하반기도 추가상승쪽으로 무게를 두어 볼 생각입니다. 금년에는 저는 태양아래서 지구를 조각한다는 거창한 화두인데, 태양이라는 것은 대체에너지를 뜻하고, 지구를 조각한다는 것은 건설주를 뜻합니다. Q. 필명이 무척 독특합니다. 우보는 무엇을 의미하는 지요. 그리고 전문가로 활동하게된 계기는요? A. 워낙 단기매매로 주식을 배워서요. 진짜 수익은 중기투자에서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좀 느린 매매를 하기위해 우보천리라는 단어에서 우보를 땄습니다. 느린걸음으로 천리를 간다에서 전문가로 활동한 계기는 초창기 인터넷 동호회가 생겼을 때 조언을 하다가 리드하게 되고 그게 회원이 늘면서 전업으로 변한것입니다. Q.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전문가 역할은 무엇입니까? A. 전문가는 투자자들에게 의지입니다. 믿고 의지하던지 아니면 혼자 매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이지요 올바른 투자습관을 길러주는 의지할수있는 존재가 바로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에게 조언의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A. 마음을 다치지 마시라는 표현을 꼭합니다. 매매하시면서 손실도 나고, 속도 상하고 하시는데 항상 돈은 다시 만들수 있지만, 마음을 다치게 되면, 종목도 안보이고, 타이밍도 노치고, 주식투자에 평정심을 잃게 됩니다. 이부분을 꼭 강조해서 마음을 다치지 않는 투자를 하시게 권해드리고싶습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