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서울동물원(Seoul Zoo)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서울시는 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서울동물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1909년 창경궁에 만들어진 창경원으로 출발해 1984년 서울대공원이 개장함으로써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시는 아울러 동물원의 정체성을 통일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브랜드 통합 이미지(BIㆍBrand Identity)를 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새 BI를 동물원의 홍보물, 차량, 직원 명함 등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 소장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뉴욕의 브롱크스 동물원, 시드니의 타롱가 동물원과 같이 도시를 상징하는 동물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명칭을 바꾸고 BI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