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급반등으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이 하락한 13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은행들의 자금이 충분하다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급반등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27.83p(1.63%) 오른 7969.56으로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5.64p(2.22%) 상승해 1643.8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7.69p(2.13%) 올라 850.08로 마감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들의 자금이 충분하다고 발언한 데 힘입어 금융주들이 상승했다.
전날 부실자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폭락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9.23%), 씨티그룹(10.20%), JP모간체이스(9.57%)가 큰폭으로 반등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의회 청문회에서 "대부분의 미국 은행들은 잠재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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